Insight로 온지 4개월이 됐다. 시간이 참 빠른 듯... 감사하게도 골웨이에 도착해서 John이 직접 마중나와주셧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초기 물품도 많이 주었음... (지도교수 잘 만난 듯)
여기의 연구환경은 많이 다른 것 같다. 가장 큰 다른 점은 아마 자율이 아닌 듯 싶다. 교수님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겟지만 대부분 학생의 시간 (출,퇴근)이나 휴가에 대해서 신경을 안쓴다. 그리고 많이 바쁘다보니 일주일에 한 번, 그것조차도 많이 바쁠때는 취소되게 된다. 한국에서 항상 시키는 것만 하는 패턴에 많이 익숙해진듯해서 이런 패턴은 차차 적응해가야 할 듯...
한주일에 한번은 금요일 전체 연구소가 모여서 한 주일에 있었던 새로 온 인원이나 학회나 출장갓던 것을에 대해서 자유롭게 브리핑을 하고 연구실 별로 한주에 돌아가며 발표한다. Amit교수님이랑 면접볼때 중국이나 아시아 쪽 애들은 수업시간이나 시험은 능한데 자율적으로 연구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걸 요즘 많이 느낀다...금요일 미팅때 학회를 누비며 발표하는 애들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여기는 한국보다 해외학회를 자주 가는 것 같다. 비용문제 인지는 모르지만 저널 보다는 학회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대충 박사기간 동안 15편 정도의 학회를 내는 듯 한데 그중에서 잘 되면 저널에 한, 두편 extension해서 논문을 쓴다. (지금은 도무지 상상이 안감... ) 펀딩을 받으니 당연히 프로젝트를 해야 되겟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진 그런 건 없고... pure한 자율학습뿐...
그리고 연구윤리나 연구방법, 박사를 어떻게 하는지 등 긴 시간 만큼 거기에 대한 교육도 꽤 많은 것 같다. (새로운 발견인 듯...)
우선 과제는 토픽을 선정하는 것...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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