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당신에게 필요한가?

Matt Welsh라는 현재는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고 이전에는 하버드 컴퓨터과학과의 교수였던 분이 쓴 글입니다.





내가 학술계를 떠나서 산업계로 들어서면서부터 자주 이 질문을 받군 한다. 보통 대학원 1,2학년 학생들로부터 많이 받는데 - 연구 커리어를 생각하지 않는 다면 컴퓨터과학을 하면서 박사과정이 필요한가 혹은 가치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궁극적으로 당신의 최종 목적지가 구글과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는 거라면 박사가 필요하지 않을수 있다. (도움은 되지만.. 꼭 필요하지는 않다). 많은 성공적인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나 페이스북 등)들이 박사는 커녕 학사과정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 일궈낸 성과들이다. 그렇다면 왜 바로 직업을 찾고 (학교 졸업했든 안했든) 돈을 벌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지 5년내지 10년까지 걸리는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서 박사과정을 따려고 할까?



박사과정은 당연히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나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이길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나는 학사과정을 끝나고 직접 직업을 찾는 것보다 박사과정을 한 선택에 매우 행운스럽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박사과정에서 나는 전형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커리어에서는 얻을 수 없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배웠기때문이다. 박사과정은 당신이 연구하는 능력을 트레이닝한다 - 연구논문을 읽고... 실험을 하고... 논문을 쓰고... 발표를 하고... 또한 어떤 과제를 풀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을 배워준다. 당신은 매우 깊게 기술을 파고들 수 있고 당신의 연구는 논문 평가를 하는 교수들은 물론이고 학술계 동료, 학계의 교수들로부터 철저하고 까칠한 평가를 받게 된다.



나는 박사과정이 Grand Tour 같은 느낌이 든다. 16, 17세기 젊은 친구들이 유럽을 돌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상류층을 경험하면서 예술, 건축, 언어, 문학, 펜싱 등을 배우면서 영향력 있는 사회 멤버로 되는 겅험을 쌓는다. 박사과정도 비슷하다 :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컴퓨터 과학의 서브필드에서 연구분야에서 세계수준의 전문가가 된다. 높은 수준의 박사과정들은 엄청나게 높은 장벽을 부딪치게 된다 - 많은 수업과정, 강의 경험, 시험, 눈문 발표, 그리고 당연히 당신의 연구분야에서 큰 공헌을 해야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서 당신은 폭넓고 깊은 스킬을 부여받게 된다.



나는 박사과정을 하는것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한테 특별히 기술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일에서만 배울 수 있는것도 분명히 많지만 박사과정에서 당신만의 컴파일러를 만들고 새로운 OS를 디자인하고 StackOverflow를 해결하느라 머리를 붙잡고 있는 대신 복잡한 컴퓨터 과학 분야를 깊게 파고 들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내가 박사과정을 하면서 얻은 소중한 경험들이다.



1.어떻게 연구논문을 읽고 평가를 해야 되는지를 배운다.



연구생 (와 교수)로 임하면서 당신은 수많은 연구논문을 읽게 될것이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방법 및 발표를 평가하고 당신의 연구에 어떻게 유용하게 쓰일지를 배운다. 결과적으로 당신은 많은 컴퓨터과학의 연구토픽을 알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을 경험하고 복잡한 알고리즘과 시스템 디자인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단지 연구논문에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물론 이것도 엄청 중요하지만)뿐이 아닌 과학"문학"에 친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2.어떻게 연구논문을 쓰고 발표를 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기술교류에 능숙해야 되는것은 엔지니어들한테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는 박사과정을 거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과 안거친 엔지니어들의 차이점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박사과정을 거친 이들은 명확하고 조직화된 발표를 하고 어떻게 그들의 일을 조직하고 문서화하고 실험결과를 표현할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고 있어서 궁극적으로는 더 큰 영향력을 기여할 때가 많다.



3.어떻게 실험을 하고 결과를 해석하는지를 배운다.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더이상 해석이 필요하지 않다. 박사과정에서 당신은 엄청난 양의 실험과 그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발표를 위해서 연구동료들의 평가를 감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당신 방법론은 모든 면에서 당신의 지도교수, 동료, 눈문 리뷰어들로 부터 평가를 받고 어떻게 정확한 실험을 하고 맞는 방향으로 가게 할지를 배운다.



4.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를 배운다.



이것은 박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해도 전혀 과분하지 않다. 박사과정에서 당신은 수많은 지식분야의 바다에서 항행하듯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80%이상의 과학적인 기여는 어떤 문제 - 재밋고 공개되고 당신이 해결했을때 임팩트가 있는 문제를 연구 및 해결하겟는가 일 것 이다.  연구분야에는 수많은 흥미없는 오픈된 문제도 있는 반면 흥미진진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해결하기도 한다... 어떻게 가치있는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비결은 기술적 리더로 되기 위한 핵심 스킬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나는 박사과정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당신이 가장 어렵고 재밋는 문제들을 해결해내고자 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학술계에 있던, 연구실에서 일을 하던 전형적인 엔지니어의 커리어를 쌓던...



그러나 나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박사과정은 집 한채를 소비하는 과정이다"라고 얘기하기 좋아했었다... (왜냐하면 박사과정에서 벌지 못하는 돈은 집 한채 또는 몇채를 살 수도 있기 때문이다...)